[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5일 첫 회의를 갖고 내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윤관석 새정치연합 조강특위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송호창 의원의 조강특위 위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안철수 전 대표와 송 의원의 뜻을 존중하고, 추가 부임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간사는 심사 기준과 관련해 "징계보유자나 뇌물알선, 정치자금, 성범죄, 개인비리 등 지탄 받는 범죄 경력에 대해 엄격한 잣대로 심사하겠다"며 "정체성이나 기여도, 당무수행 이력, 도덕성, 공직 후보자로서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경선 불복 경력에 대해서도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조강특위에서 인준될 지역위원장은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에 대한 투표권을 갖게 된다. 이에 지역위원장 구성에 따라 차기 당권 향배가 갈리는 등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돼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윤 간사는 "지역위원장 인준은 당직을 결정하는 것이기에 재심사 절차는 없다"며 "(복수 공모 지역에 대해서는) 조강특위 위원 간 합의 결정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표결이나 채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