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택시 호출 앱 헤일로가 북미 지역 사업을 접기로 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헤일로는 14일(현지시간) 2년간 진행해온 북미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업 중단의 이유는 우버 등 경쟁업체의 급부상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라고 설명했다.
톰 바르 헤일로 공동 최고경영자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사업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립 3년차를 맞아 헤일로가 본국인 영국을 벗어나 아시아와 유럽으로 사세를 모으기 위한 결정으로도 풀이된다.
바르 CEO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투자자들도 사업 영역을 유럽과 아시아로 압축하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택시 앱이나 차량 공유 서비스와 관련한 규제강화와 택시 업계의 반발 속에 나온 특단의 조치인 만큼 향후 관련 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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