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남기업이 베트남 푸토상수도공사가 발주한 약 292억원 규모의 '비엣찌 하수도 건립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경납기업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에서 레 홍 번 비엣찌인민위원회 회장, 응웬 번 붓 푸토상수도공사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주처인 도안 키 킴 꾸이 푸토상수도공사 사장과 장해남 경남기업 사장이 14일 계약식을 가졌다.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은 푸토성 내 관로공사를 비롯해 하수처리장 2개소와 중계펌프장 17개소를 건립하는 공사다. 베트남 북부권인 푸토성은 홍강의 시작점이어서 지리학적으로 하수처리·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으로 추진된다.
장해남 사장은 "비엣찌와 푸토성의 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경남기업이 베트남 내 환경을 보전하고 양질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향후에도 베트남의 사회, 경제 인프라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상호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베트남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5공구,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4공구 등 지난 48년 동안 베트남에서 약 16억 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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