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올해 액면가 50만원의 고액 상품권 발행량이 365만장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공급된 상품권은 총 2억6000만장으로, 금액으로는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금액 면에서 전년 대비 33.1% 증가한 것이다. 조폐공사를 통해 공급하지 않은 상품권을 포함하면 전체 상품권 시장은 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사들이 발행하는 고액 상품권 유통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가 30만원 상품권은 2013년 한 해 113만장이 발행돼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50만원 상품권은 132% 늘어난 365만장이 발행됐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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