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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통화스왑 26조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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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과 1500억 위안(약 26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14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러시아와 서명식을 가지면서, 2008년 이후 세계 20여 개 국가(지역)와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게 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에도 스위스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룩셈부르크 등에 이어 지난 7월 서울에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지정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열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위안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높이려고 추진하고 있는 위안화 국제화도 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올해 1~7월 중국 전체 은행 누계 기준 역외 위안화 결제 규모가 3조 77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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