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총회에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여성의 행복이 가정 행복의 토대가 되고, 이것이 사회 발전과 인류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스템을 만들어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역량을 발휘할 때 국가와 사회가 보다 크게 발전할 수 있고, 우리 인류도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다"며 "그간 여성 지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여성의 인권과 사회활동에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양육문제 등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도 여성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고, 세계 여성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97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총회에 참석했었다는 사실도 전하며 "38년 만에 한국에서 총회를 다시 개최하고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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