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20년만에 이종범 넘었다…꿈의 200안타 달성 3개 남아 고지 '눈 앞'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넥센 히어로즈의 타자 서건창(25)이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인 197안타를 때려내며 한국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13일 서건창은 광주 북구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투수 김병현으로부터 안타를 때려내 197안타째를 달성했다. 이는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이 달성한 196안타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서건창이 안타 3개를 추가하면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200타를 기록하게 된다.
이에 서건창은 "야구하면서 대선배님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200안타에 대해선 "부담이 하나도 안된다. 신경도 안 쓰인다. 아시안게임 끝나고 시즌이 재개되면서부터 200안타에 대한 말이 나왔는데, 조금도 욕심이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서건창의 대기록과 함께 넥센은 기아에 8대 5로 승리를 거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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