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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가 내놓은 미래전략 상품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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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ㆍIT 전시회 참여… 105인치형 벤더블 UHD TV 국내 첫 공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은별 기자]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2014 한국전자전(KES 2014)의 관심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에 집중됐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완제품 업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체까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공개했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을 비롯해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ㆍIT 전시회다.


삼성ㆍLG가 내놓은 미래전략 상품 살펴보니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완제품 업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체까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05인치형 벤더블 UHD TV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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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ㆍ사물인터넷ㆍ고화질 TV 핵심 화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자사의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각 부스에 고화질 TV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105인치형 벤더블 UHD TV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평면과 곡면 형태로 화면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1100만 화소의 UHD를 사용자 기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역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전시했다.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집안 내의 거실, 부엌 등을 부스 내에 만들어 일반 가정에서 스마트홈 제품에 어떻게 쓰이는 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영화 모드'라고 리모컨에 말하면 AV 기기가 서라운드 음향으로 바뀌고 조명 밝기도 자동으로 낮아지는 식이다. 주방을 꾸민 공간에는 요리하는 도중에 냉장고 LCD 화면을 켜서 연결된 TV 시청이 가능한 '키친 TV'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인 G3 캣식스 등의 제품을 셀프 카메라 모드로 적용한 뒤 관람객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인화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G워치 등 LG전자의 스마트 시계도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와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도 함께 전시했다.

◇디스플레이ㆍ반도체도 스마트 기기에 집중= 디스플레이와 반도제 제품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곡률 반경인 4000R(반지름 4000㎜)을 구현한 커브드 UHD TV(55ㆍ65ㆍ78인치)와 커브드 모니터(27ㆍ34인치)를 선보였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도 전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는 5.1인치부터 14인치까지의 다양한 쿼드HD급 OLED도 눈길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는 UHD 해상도의 77인치, 65인치, 65인치 곡면 OLED TV부터 1.3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까지 총 22종의 첨단 제품을 내놨다.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에서 진일보한 AIT(어드밴스드 인셀 터치)를 기존 5인치대 스마트폰부터 7인치 태블릿용 디스플레이까지 확대 적용해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외 LG디스플레이는 G워치에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해 미래의 디스플레이 적용 방향에 대해 예측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기도 자동차 전장부품, 1600만 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 모듈, 무선 조명 제어 시스템과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사물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선보였다. LG이노텍 역시 스마트, 오토모티브, LED 등 3개 체험 존을 마련했다.


이외에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 역시 별도의 부스를 마련, 스마트 기기에 적용되는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CMOS 이미지 센서 등 시스템반도체와 최신 메모리반도체를 전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이 반도체 부품이 어떻게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반도체 전시회에는 반도체 업체 130여곳이 참여, 글로벌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전문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까지 마련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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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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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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