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 중 절반이 오는 15일 열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113명)의 50.4%가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투협은 "8월 금통위에서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음에도 대내외 경제 불안 요건의 지속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한국은행의 정책 공조 가능성이 추가 인하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동결(49.6%)을 예상한 전문가도 거의 비슷한 숫자로 나타났다.
10월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달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108.9로 집계됐다.
금리전망 BMSI는 전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26.6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심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채권금리의 강보합세를 예측한 전문가가 많았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1.8포인트 떨어진 99.1, 환율 BMSI는 4.4포인트 오른 99.1로 집계됐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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