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39억원을 들여 용인시 원삼면에 설치한 '용인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최근 준공을 마치고 10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용인APC는 경기도가 39억원을 투입해 7429㎡ 부지에, 건축연면적 2317㎡로 건립한 농산물 유통시설이다. 농산물 332t을 저장할 수 있으며, 1일 24t의 농산물을 세척, 소분포장, 탈피 처리할 수 있다. 또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등 품질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용인 APC는 용인지역 생산 채소류의 90%를 출하하게 된다. 부족한 농산물의 경우 인접한 안성시나 광주시 등에서 공급받아 처리하게 된다.
용인 APC는 올해 말까지 관내 14개 학교에 친환경 학교급식 농수산물을 공급한 뒤 내년부터 100여개 학교로 확대한다. 용인 APC에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8명이 근무하게 되며 2015년부터는 20여명이 상시 근무한다. 도는 배송업체와 배송기사를 포함하면 8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용인 등 산지 APC를 활용해 공급 과잉된 농산물 가격을 조정하고 대형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소비처를 발굴해 농민 소득향상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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