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유럽발 경제둔화 우려에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16포인트(1.13%) 내린 1943.09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이후 지난 7일 소폭 반등한 날을 제외하고 코스피 하락세는 계속 진행 중이다. 외국인이 오전 장부터 1000억원 이상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194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1953.98로 하락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 16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124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1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7%), 기계(-3.23%), 의료정밀(-1.76%), 유통업(-1.51%), 은행(-2.71%), 비금속광물(-1.61%), 화학(-1.58%), 철강금속(-1.86%), 운송장비(-0.5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보험(0.86%), 통신업(0.17%), 전기가스업(0.1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12%), 현대차(-1.12%), SK하이닉스(-3.85%), 포스코(-2.59%), NAVER(-2.93%), 기아차(-0.72%), LG화학(-3.59%), KB금융(-1.6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72%), SK텔레콤(0.71%), 삼성생명(0.94%), 아모레퍼시픽(1.4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21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60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낙폭이 점차 커지며 전장대비 5.86포인트(-1.03%) 내린 560.88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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