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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회의록 공개 앞두고 외인 '팔자'…1960선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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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코스피가 세계 경제 전망치 하락과 FOMC 회의록 공개 등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66포인트(0.39%) 내린 1965.2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28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9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세계 주요 증시의 하락으로 1957.90으로 하락 출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4%에서 3.3%로, 내년 성장률 전망을 4.0%에서 3.8%로 각각 낮추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낙폭이 줄어들면서 장 중 1970선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1960선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54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3억원, 738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28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과 지정학적 긴장 등 리스크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5%), 운송장비(-1.13%), 비금속광물(-0.92%), 유통업(-0.57%)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1.02%), 기계(0.98%), 통신업(1.71%)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75%), 현대차(-2.20%), SK하이닉스(-1.23%), 현대모비스(-2.42%) 등이 약세였다. 한국전력(0.52%), POSCO(0.82%), NAVER(1.8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상한가 3종목 포함 40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87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9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 대비 3.92포인트(0.70%) 오른 566.74를 기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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