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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치어스, 치맥열풍 타고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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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인 굽네치킨과 치어스가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0여년간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서 특화시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엔푸드는 연내 공동 투자 형식으로 홍콩 지역에 굽네치킨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올해 초 해외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진출 지역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왔다.

굽네치킨 최초의 해외 매장인 홍콩 매장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사업 방향을 정하기 위한 테스트 매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굽네치킨은 전 세계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홍콩에서 건강한 치킨을 콘셉트로 한 1호점을 통해 사업 확대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중국 본토 시장의 공략을 위해 선전에 테스트 매장을 내기로 했다. 지엔푸드는 외식 브랜드의 집결소인 홍콩과 중국의 테스트 매장의 성과를 분석한 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가맹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5년 김포북변점 1호점을 연 이후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을 받지 않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에 9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 연 매출 1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콩, 중국에 진출해 세계적은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어스도 16~1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징 & 라이센싱 아시아 2014(Franchising & Licensing Asia 2014)'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민족 문화를 배경으로 외식산업이 발달한 싱가포르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진출을 검토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테스트 지역으로 삼는 곳이다.


치어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차별화된 주방관리, 조리아카데미 운영, 매장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 경쟁력과 전문 외식경영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3년간 지속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 비결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창업관련 전문 상담도 진행할 방침이다. 치어스 관계자는 "한국 치어스 매장에 방문했던 외국인들의 반응을 통해 해외사업의 확신을 얻었다"며 "이번 박람회 참석을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외식 한류와 함께 치어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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