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해리 포터가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돌아올까.
작가 조앤 롤링의 한 줄 트윗이 전세계 해리 포터 팬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CNBC,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조앤 롤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Cry, foe! Run amok! Fa awry! My wand won't tolerate this nonsense."라는 묘한 문장을 남겼다.
단 12단어로 이뤄진 문장은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를 글자의 순서를 바꿔 내용을 숨기는 애너그램(anagram)으로 보고 풀이에 나섰다.
롤링의 트윗을 애너그램으로 풀이한 결과는 "해리가 돌아왔다. 지금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 일주일만 기다려라. 그때까지 아무말도 할 수 없다"였다.
결론은 당장 해리포터가 돌아오는 것은 아닌 것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롤링은 해리 포터의 번외편으로 영화로 제작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 '신비한 동물사전'의 저자로 설정된 '뉴트 스캐맨더'를 언급한 것을 인정했다.
그는 첫 번째 트윗을 올린지 8시간만에 '뉴트 스캐맨더'가 뉴욕에 잠시 머물 것이라고 다시 트윗했다.
롤링은 이어 자신의 애너그램을 해석하느라 법석을 떤 팬들에게 감사의 트윗을 추가하며 자신의 글로 인해 잠시나마 흥분한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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