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경필지사 경기도정 4년 밑그림 나왔다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남경필지사 경기도정 4년 밑그림 나왔다 남경필지사
AD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향후 4년간 도정을 이끌 10대 정책을 내놨다.

도민들의 서울 출퇴근 교통지옥 해방에서부터 경기도 상생통합 발전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남 지사가 꾸준히 주장해 온 빅파이프로젝트와 따복공동체 추진도 포함됐다.


안전하고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를 사회적경제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담겨있다. 그런가 하면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1박2일 여행장소로 육성하는 관광 경기도 프로젝트와 플러스복지 등 서민생활과 관련된 공약도 눈에 띈다.

■"안녕하십니까?" 굿모닝버스 도입


경기도는 도민들의 최우선 과제인 출퇴근길 안전과 교통 복지를 위해 '굿모닝버스'를 도입한다. 현재 1만4000여명의 입석 승객이 모두 앉아서 갈 수 있도록 버스 평균 출발 시간을 8분에서 2분으로 줄이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14년 추경 예산에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 우선 49인승 대용량 버스를 도입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고속도로 IC부근에 멀티환승터미널을 구축해 광역버스와 지선 노선을 연계한다. 11월 중순부터 2층버스 시범운행도 실시한다. 성과가 좋으면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안전하고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경기도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에 최우선 과제를 둔다. 현재 8분인 현장도착 시간을 골든타임 이내인 5분으로 줄인다. 현장도착률도 37.3%에서 4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난전문가 등 소방인력을 증원하고, 소방장비 현대화와 노후 장비 교체, 소방차량 우선통행시스템(UTIS) 등을 구축한다.


도는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남 지사 재임 4년동안 총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중소기업과 취업 소외 계층을 집중 지원한다. 또 창업허브 조성, MICE 산업 육성, 게임 클러스터 등을 통해 특화산업 육성에 나선다. 중첩규제 합리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따끈한 서민경제 불 지핀다


경기도는 시장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민경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우선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허브 육성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 종합지원체계 구축, 기금 조성,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조직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 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해 '따복공동체'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마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따복공동체를 조성하고 특화모델 개발, 맞춤형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또 따복공동체 아카데미 운영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도 지원한다. 남 지사는 오는 10일 마을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전북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한다.


■서민 중심의 복지행정 만든다


경기도는 '빅파이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빅파이프로젝트는 빅데이터(Big Data)와 프리 인포메이션(Free Information)의 합성어다. 다양한 자료들을 가공해 무료로 시민과 필요한 기관 등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 지사는 취임 전부터 빅파이프로젝트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그런가하면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플러스복지'도 추진한다. 긴급복지가 필요한 대상인 저소득층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노년층에 대한 문화ㆍ생활ㆍ의료복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부 개발과 관광도시 경기도


경기도는 상생 차원에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종합 개발에 나선다.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과 인프라 조성, 규제합리화, 경기 북부 테크노벨리 및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이 핵심이다. 또 '통일미래도시'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북부지역이 통일과 남북협력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경기북부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보ㆍ생태ㆍ한류ㆍ레저와 축제ㆍ숙박ㆍ캠핑을 연계한 1박 2일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DMZ(비무장지대)와 같이 경기 북부지역이 가진 특색을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북부지역 경제 발전을 극대화하고, 한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콘텐츠를 보강한다.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


경기도는 남 지사의 최대 역점과제인 '연정'(聯政)을 통해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 등 4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제도를 도입했다. 4대 조례안 처리 등을 담고 있는 정책합의문도 발표했다. 추후 경기연정 예산가계부나 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해 야당과 사전에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야당 추천 사회통합부지사에 인사권과 행정권을 배분하는 등 정책연합도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