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아시아 전진성 자문위원]
1+3 국제전형이 청와대교육수석 사퇴와 관련하여 다시 도마위로 오르고 있다.
1+3 국제전형이란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해외대학 정규학생으로 선발하여 국내에서 1년, 해외에서 3년 교육을 받고 해외에서 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법상 국내외 대학간 공동으로 운영이 되는 학위과정이 아니고 설립승인을 받지 않은 분교형태로 운영되어 2013년 교육부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되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불법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대학의 트위닝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대학의 트위닝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대학과 해외대학 간 공동으로 운영이 되어 3+0, 3+1, 2+2, 1+3 형태로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며, 말레이시아대학과 해외 명문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일찍부터 해외분교 설립을 자유화하여 세계 50위권인 노팅험대학교(NOTTINGHAM UNIVERSITY)를 비롯한 많은 선진 명문대학이 분교를 설립하여, 경제적인 부담을 덜하면서도 선진 명문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노팅험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던 윤모양은(23), 집안의 경제적 사정을 배려하여 영어특기자 전형으로 서울소재 E 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적성과 희망을 결국 택하여, 노팅험대학교 말레이시아 캠퍼스 테솔과정(TESOL) 과정에 지원하였다.
노팅험대학교 말레이시아 캠퍼스는 영국 본교와 동일한 과정으로 운영되며, 졸업장과 취득학점이 동일하여 본교와 분교간 구분이 없고, 3년의 학위과정 중 1년간은 말레이시아 캠퍼스와 동일한 학비로 영국 본교에서 수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 진학하는 희망하는 학생들은 파운데이션 과정을 3학기 이수한 후 본과정에 입학이 가능하다.
미국에 조기유학후 귀국한 윤모군(20)은 대안학교에서 검정고시를 치룬후 말레이시아대학 3+0 프로그램을 선택하였다. 영어성적은 우수한 편이나, 내신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검정고시를 택한 윤모군은 국내에서는 경쟁이 치열하여 진학이 힘들었던 호텔경영학과(HOSPITALLITY MANAGEMENT)를 말레이시아대학을 통하여 전공하고 있다. 윤군이 선택한 KDU대학 호텔경영학과 과정은 스위스 IMI 호텔학교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과정으로 본교학비의 1/5 수준으로 양 대학의 학위를 공동으로 취득할 수 있다.
이처럼 경제적인 사정으로 혹은 국내대학 입시제도상 희망하는 전공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다면 말레이시아대학과 선진 명문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대학유학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말레이시아에듀 전진성 실장 jese75@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