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던 영화 '다이빙벨'이 10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이다.
제19회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외압 논란 등에 휘말렸다. 상영 금지 요청 등의 얘기가 나돌았지만 지난 6일, CGV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일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상영 후에는 이상호 감독, 안해룡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호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팽목항에 도착해서야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언론들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거짓이며, 그 배후에는 자신들의 실수를 가리기 위한 치밀한 계획과 의도가 있었다. 당시 이러한 진실들을 묻히게 하지 않기 위해, 면밀하게 자료를 확보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세월호 사건이 급격히 잊혀져가는 모습을 보며, 영화 작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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