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8 채용률 47%…구버전은 1%P↑

<사진출처:애플디벨로퍼>

-iOS 8 채용률 50%에 못미쳐…구버전은 1%포인트 상승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애플 운영체제 iOS 8의 채용률이 47%로 나타난 가운데 iOS 구버전의 점유율은 오히려 5%에서 6%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7일(현지시각) 미국 정보기술(IT)전문매체 9to5Mac에 따르면 iOS 8의 전 세계 채용률은 47%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46%인 것과 비교해 단 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iOS 7의 채용률은 2%포인트 내려 iOS 8과 동일한 채용률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iOS 구버전의 채용률이 5%에서 6%로 올랐다는 것이다. 이는 iOS 8의 지속된 오류 및 다운 현상으로 iOS 7 사용자 일부가 구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iOS 8은 지난달 17일 최초 공개됐다. 기존 iOS 6, 7버전의 경우 출시 후 20일 만에 채용률 50%를 달성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iOS 8의 채용률이 50%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iOS 8이 처음 배포된 이후 각종 오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당시 헬스킷 버그와 애플리케이션이 갑자기 종료되는 '앱 크래쉬'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수정하기 위해 iOS 8.0.1을 재배포했다. 그러나 또 아이폰6에서 통화가 되지 않는 등의 새로운 문제가 발견되자 애플은 곧바로 iOS 8.0.2를 배포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