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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車 내수판매 12.2%↑…'소비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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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로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내수 판매량은 12만77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나 늘어났다.

소비자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신차효과와 다목적 차량 선호 현상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신차효과와 SUV차량 판매호조로 내수 판매가 3.3% 늘어났으며,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의 신차효과로 20.2%나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와 알페온의 2015년형 모델의 판매 급증에도 불구하고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가 전년수준에 못미쳐 0.3% 감소했다.


쌍용은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확대로, 르노삼성은 SM7노바 출시에 따른 수요증가로 각각 14.9%, 5.6% 신장했다.


내수시장 수입차 판매는 1만77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1%나 증가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독일 69.1, 일본 12.6, 미국 8.2, 영국 6.3, 프랑스 2.0% 순이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 실적은 19만55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북미와 중동, 아태지역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르노닛산의 위탁 생산차인 '로그' 수출개시 등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임단협 관련 부분파업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1.0% 감소한 반면, 기아는 프라이드, 쏘울 등 주력 차종의 해외 판매 호조로 32.1%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유럽 철수 영향이 지속으로 30.0%나 줄었으며, 쌍용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물량축소로 10.6% 감소했다.


지난달 완성차 생산은 29만4160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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