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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 마디' 특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성동구, 10일 오후 4시 구청 대강당서 서정시인 정호승 초청 강연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 시인 '수선화' 중에서

정호승 시인이 성동구청을 찾는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0일 오후 4시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수선화에게’ ‘슬픔이 기쁨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등 주옥같은 작품의 저자이자 우리시대 대표적 서정시인인 정호승 시인을 초청, 제86회 성동명사특강을 개최한다.

정호승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라는 주제로 고단한 인생의 사막에서 살아갈 힘과 용기를 따스하고 섬세한 언어로 전해 줄 예정이다.

정호승 시인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 마디' 특강 정호승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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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은 경남 하동 출생으로 경희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나와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면서 등단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등 작품마다 부드러운 언어의 무늬와 심미적인 상상력을 인상적인 어구로 담아내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월시 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공초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행사당일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http://www.sd.go.kr) 또는 성동구청 교육지원과(☏2286-5864)로 문의하면 된다.


성동구는 오는 30일 ‘은교’ ‘소금’ ‘촐라체’ 등으로 유명한 이 시대의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 작가를 초청해 ‘오늘날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가’란 주제로 명사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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