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명 "오랜시간 과학자들의 난제, 해결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뇌의 공간인지에 관한 세포의 발견'에 대해 연구한 3명의 과학자들이 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스웨덴 칼로린스카 의대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출신 존 오키프(74) 런던대 교수, 부부 과학자 메이 브리트 모저(51)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에드바르드 모저(52)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연구가 오랫동안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의 난제인 '뇌가 어떻게 주변 공간의 지도를 만들고 어떻게 복잡한 환경에서 길을 찾아낼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밝혀낸 뇌 위치정보 처리 시스템에 대한 지식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괴롭히는 '공간 기억 상실'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기억과 사고, 계획 같은 더 높은 인지과정에 대한 이해에도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벨 생리의학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800만 스웨덴크로나(약 11억7000만원)가 수여된다. 올해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3명이기 때문에 이 상금은 삼등분으로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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