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1순위 청약마감
한강 조망 프리미엄에 강남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한 듯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부 세대의 3.3㎡당 분양가가 5000만원에 달해 이목을 끌었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2회차)'가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난 2일 청약에서 189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3285건이 접수돼 평균 17.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84㎡ A타입으로 169대 1로 마감됐다.
아크로리버파크 분양가는 인근의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 퍼스티지의 현재 매매가와 비슷한 3.3㎡당 평균 4130만원대가 적용됐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8억4900만~10억5000만원대,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는 11억8000만~15억4500만원 선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전용면적 112㎡A타입의 분양가는 3.3㎡당 4992만원에 달한다. 아크로리버파크 내에서도 분양가가 가장 비싸다. 이 타입은 1가구를 모집했지만 71명이 청약을 접수해 고분양가 논란을 무색케 했다.
강남 재건축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가 향후 반포지역의 고가 재건축 단지들과 함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공급된 2회차의 경우 조합원 물량이 적어 1회차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물량과 로열층 비율이 높았다. 또 고급 수요자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거실과 주방, 복도의 바닥과 벽에 고급대리석을 적용하고 독일산 수입주방가구와 하이브리드 전기쿡톱 등을 반영하는 등 1회차와 차별화했다.
장우현 분양소장은 "강남권 최고의 입지와 최고급 브랜드의 명품 설계, 최고급마감재, 차별화된 커뮤니티에 수요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2회차 물량은 빠른 시간 안에 계약이 마감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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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612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번에 분양한 2회차는 전용 59~164㎡, 213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이며 이달 20~22일 계약이 진행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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