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일부 지표의 단기적 변동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대외 위험요인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긴 호흡으로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구조적 취약성을 치유하면 경제의 기초가 튼튼해지고 위기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가능성과 일본의 엔화 약세 가속화, 중동 등지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외부 위험요인을 우리가 통제하기에는 근원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우리가 내부 위험요인을 적절히 관리하고 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할 경우 외부충격을 상당 폭 완화할 수 있다"며 "과거 우리가 두 번 경제위기를 경험했지만 준비가 어떻게 되어있는가에 따라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위기극복 과정은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발표한 경제혁신3개년계획은 바로 이런 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며 "핵심과제가 당초 계획대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특히 투자활성화 대책의 추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수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점검해서 필요한 보완대책 마련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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