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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 지원 예산 2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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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4개년 지역사회복지계획(2015~2018)’ 수립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맞벌이 가정을 위해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예산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취약계층 아동 위주로 운영되는 지역아동센터를 이들 맞벌이 가정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또 노후 삶을 좌우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한다.

영등포구,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 지원 예산 2배 늘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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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내용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의 사회복지 방향을 결정할 ‘제3기 영등포구 지역사회복지계획’에 담긴 것이다.


지난 2006년, 2010년도에 이어 세 번째로 세운 이번 중기 사회복지계획은 최근 복지사각지대로 인한 빈번한 사건사고 발생으로 인해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복지’ 문제를 원만히 풀어나가기 위한 구정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지역사회복지계획에서는 ‘함께 나누는 복지! 함께 살아가는 영등포!’라는 비전 아래 ▲복지사각지대 해소 ▲함께살이 생애주기별 서비스 확대 ▲어르신 복지 강화 ▲지역복지네트워크 구축 ▲평생교육 활성화 등 9개 핵심과제와 과제별 26개의 세부사업를 선정했다.


우선 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 일환으로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내 통·반장과 복지협의체 위원 등을 사각지대 내 대상자를 발굴할 ‘복지도우미’로 임명해 운영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또 요상담자가 초기단계부터 맞춤형 종합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역량이 뛰어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복지코디네이터’로 지정·배치하는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민·관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복지자원을 수집·관리하는 ‘복지서비스 컨트롤타워’를 운영한다.


복지자원 및 서비스 양은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통합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자원 배분의 불균형 문제를 이 컨트롤타워를 통해 해결해 복지혜택이 요보호자에게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복지자원을 동별로 분류해 종합한 복지지도를 제작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동별·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하고 복지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개별 대면·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계층별 복지도 강화된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예산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취약계층 아동 위주로 운영되는 지역아동센터를 이들 맞벌이 가정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학교폭력상담센터도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폭력예방교육과 또래상담자 양성이 이루어지며 부모를 위한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노인 복지도 더욱 촘촘해질 예정이다. 노후의 삶을 좌우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한다.


또 점차 늘어만 가는 치매노인환자를 위해 치매 전문 주야간보호시설(데이케어센터)을 설치한다. 치매에 특화된 주야간보호시설는 전국적으로 보아도 설치된 사례가 거의 없다. 예비 노인인 중·장년층을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프로그램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교육복지도 한층 더 진일보한다. 당산동 내 구청 별관청사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함께 배움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복지복합타운을 조성해 명품교육도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이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대학입학정보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앞으로 장난감도서관과 국·공립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북카페)과 평생학습센터 등도 함께 구축돼 복합타운을 이루게 된다.


이번 마련된 복지계획은 민·관이 함께 주체가 돼 계획 수립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보통은 대학교 등 전문기관에 계획 수립 용역을 맡겨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복지 문제가 주민 개개인에게 직접적이고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인 점을 고려해 구청 직원과 지역 복지시설장 및 복지기관 종사자,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복지계획수립TF팀’이 직접 복지계획을 만들어냈다.


수립 과정에서 구는 지역 복지욕구 및 자원조사는 물론 민·관 합동 워크숍, 복지 분야별(영유아·여성·어르신·장애인·다문화 등 8개 분야) 관련자 대상 심층 면접(Focus Group Interview)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연구했다.


특히 구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복지욕구 설문 400가구 조사와 함께 영등포구만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구 자체 욕구조사 설문지 구성을 통해 1100가구도 추가 조사했다.


계획 뿌리가 되는 ‘복지 비전’ 경우 주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같이 수립된 지역사회복지계획과 관련, 구는 구청 회의실에서 사회복지 관계자, 복지담당 공무원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공청회를 개최한 후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최종 심의를 거쳐 최근 확정했다.


조길형 구청장은“제3기 영등포구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구체적인 조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수립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인 만큼 앞으로 주민의 삶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조타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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