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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운용사가 대형사보다 성과 월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한달간 중소형 운용사가 대형사보다 펀드운용을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8월19일~9월19일) 운용사 성과를 분석한 결과 메리츠자산운용이 3.8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3.67%,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이 2.39%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유리자산운용과 유경PSG자산운용은 각각 2.20%, 1.80%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들 운용사는 최근 1년 수익률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의 1년 수익률은 23.80%로 우수했으며, 메리츠운용도 15.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 5개 운용사의 경우 1년 누적수익률 기준 순위가 유리운용을 제외하고 모두 30% 이내에 위치해 월간 성과뿐 아니라 최근 1년 성과 기준으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운용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운용사들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대신 대표펀드 하나에만 운용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배당주와 가치주와 같은 시장상황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주는 종목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주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최근에는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작게 평가되고 있는 운용사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국투신운용이나 NH-CA자산운용과 같은 대형 운용사는 약세를 보였다"며 "이 같은 중소형 운용사의 약진은 펀드 선택에 있어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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