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수현이 부산 해운대에서 '특급 매너'를 보여줬다.
김수현은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포장마차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니저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그는 편안한 복장에 검정색 모자를 눌러쓴 채 나타났다.
"김수현이 떴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김수현은 조용히 술을 마시려 했지만 팬들이 몰려들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인파 속에서 한 중년 여성이 깔려 넘어질 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그 모습을 보자 발걸음을 멈추고 "괜찮으시냐"고 물으며 손을 내밀었다.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주변을 챙기는 그의 모습이 따뜻한 마음을 대변했다.
김수현이 떠난 자리에는 소주 4병과 빈 접시들이 남아있었다. 김수현을 비롯해 이현우 등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과 매니저들은 부산 일정이 있으면 해운대 포장마차촌에 종종 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아시아경제에 "김수현이 진주에서 열린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마치고 부산으로 건너왔다"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밤에는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바로 숙소에 들어가 쉬었다. 현재 부산에 이현우 등 친한 배우들이 많이 와 있어 겸사겸사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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