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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밤, 풍작에도 판로걱정 크게 덜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수매량 확대와 적극적인 판촉· 홍보활동에 힘입어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올해 밤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였으나, 생산농가의 출하 및 판매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해에는 예년에 비해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없어 밤 생산량이 전년보다 20%정도 증가한 반면, 제수용품 등으로 수요가 많은 추석이 빨라 내수가 부진하고 특히, 대일 수출량이 줄어 수확 초기 판매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광양시의 적극적인 대책추진에 힘입어 전량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자료에 따르면, 10. 1일 현재 밤 수매량은 1,676톤으로 전년 1,606톤을 이미 넘어섰고, 10일까지는 수매계획량 1,835톤 이상 수매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시는 농협과 협조하여 수매계획량을 전년보다 200톤 이상 늘리고,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담양 죽녹원에서 개최된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9월 29일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개최된 남도농산물 대축제에 참가하여 광양밤을 중심으로 소비·판촉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10월 9일부터 개최되는 명랑대첩축제를 비롯하여 서울에서 개최되는 영호남문화교류대축전 등 가을축제 행사에 참여하여 매실 가공제품과 밤 등 지역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 밤은 2005년 재배면적이 최고 7,087ha에 달했으나, 현재 53% 감소한 3,30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예나 지금이나 전국적인 명성과 신뢰를 얻고 있다.


이는 소비성향 등 수요변화 추세에 맞춰 매실, 고사리, 떫은감 등 타 작목으로 품목을 꾸준히 전환하고, 노령목 관리와 유기질비료 공급 등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인 결과로 풀이 된다.


시 관계자는 “밤나무 노령화와 내수부진 및 일본시장을 겨냥한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밤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품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과 공세적인 판촉·홍보활동 및 관내 밤 수출업체에 대한 행·재정 지원을 강화해 밤 재배농가의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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