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일 세월호특별법 합의에 대해 유가족들을 설득하기 위해 안산을 방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안산 초지동 경기도미술관 내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가족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전명선 위원장 등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박 원내대표에게 전날 합의문에 명시한 '유가족의 특검후보군 추천 참여' 협상을 즉각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특검후보 추천 때 새정치연합은 유족의 동의를 꼭 받고, 부모의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면담에 앞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가장 슬픈 법이 너무 슬프게 됐습니다, 미안합니다"며 "아직 이렇게밖에 힘이 되지 못해서… 흔들리는 조각배에서 활을 들고 서서 법을 만드는 그런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힘 닿는 데까지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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