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함께 2일 시청에서 500명의 어르신·가족을 초청해 '2014 노인의 날 기념 장수 어르신 초청 한마당 큰 잔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500명은 100세 이상 어르신 36명, 90대 어르신 64명, 일반 어르신 250명과 가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최고령자는 현재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형건(104)씨로 1911년 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놀이, 어르신난타 등 식전 문화공연과 함께 카네이션 증정식이 진행된다. 이어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소속 연예인인 가수 김상희, 권성희, 김국환, 전미경씨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국악인 강미경씨 등도 출연해 경기민요를 부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개인택시 종사자 100명의 자원봉사를 받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장에 의사, 간호사, 의료 자원봉사자, 응급차량 등을 배치하고 119응급구조대의 지원을 받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의 100세 어르신은 매년 약 250명씩 증가하고, 100세 이상 어르신은 총 2500명이 거주하는 등 장수어르신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100세 장수시대에 맞는 건강지원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즐겁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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