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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미국 "아시아에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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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스윙 6개 대회 대장정, 한국 레인우드서 '7승 합작' 도전

한국 vs 미국 "아시아에서 붙자" 박인비를 필두로 시즌 6승을 쓸어담은 한국군단이 LPGA투어 '아시아스윙'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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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이 불과 몇 달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한국을 재조명하고 있다. 초반 13개 대회가 이어지는 동안 무승에 그치다가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6월 매뉴라이프에서 물꼬를 튼 뒤 이미림(24ㆍ마이어클래식)과 다시 박인비(LPGA챔피언십), 유소연(24ㆍ캐나다퍼시픽), 김효주(19ㆍ에비앙챔피언십), 허미정(25ㆍ요코하마타이어) 등이 연거푸 우승컵을 수확해 불과 2개월여 동안 6승을 쓸어 담았기 때문이다.


LPGA투어 역시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여자골프계 세계 정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세계랭킹 50위 선수 가운데 한국이 20명, 미국 12명 등 2개국에서 무려 32명을 포진시켰다"고 했다. 몇 년 동안 고전했던 미국 역시 올 시즌에는 24개 경기에서 9승을 쓸어 담아 부흥기를 맞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 신설된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는 한국을 밀어내고 1번 시드를 점령하기도 했다.

'아시아 스윙'의 화두가 바로 한국 vs 미국의 진검승부다. 이번 주부터 중국과 말레이시아, 한국, 다시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는 6개 대회다. 2일 중국 베이징 난커우 레인우드파인밸리골프장(파73ㆍ6596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레인우드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이 첫 번째 격전지다. 지난해 신설돼 펑샨샨의 우승으로 중국인들을 뜨겁게 달궜던 무대다.


선수들에게는 아시아스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총상금 200만달러도 구미를 당기는 대목이다. 한국은 박인비를 포함해 이미림과 유소연, 허미정 등 '챔프군단'이 총출동해 7승 합작에 도전한다. 최나연(27ㆍSK텔레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을 마치고 중국으로 곧바로 이동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승 사냥을 향해 중국원정길에 올랐다. 다승(3승)은 물론 상금랭킹(221만 달러)과 평균타수(69.38타), 올해의 선수(212점) 부문에서 모조리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프랑스와 미국, 중국으로 이어지는 투어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하고 있는 강행군을 거듭하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고 있다. 아시아코스에 대한 적응력이 변수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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