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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상대로 2대 0 승리…"속 시원한 경기 일등공신은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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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상대로 2대 0 승리…"속 시원한 경기 일등공신은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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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상대로 2대 0 승리…"'속 시원한' 경기 일등공신은 이종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이 태국을 2대 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로써 북한과 결승에서 겨루게 됐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9월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태국에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1986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2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이광종호는 순항을 거듭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3-0), 사우디(1-0), 라오스(2-0)를 연달아 격파한 뒤 16강전 홍콩(3-0), 8강전 일본(1-0)까지 5경기에서 10골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원톱에 이용재(23 나가사키), 2선 공격수에 김승대(23 포항)를 내세웠다. 좌우 측면에는 이재성(22 전북)과 이종호(22 전남),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주호(27 마인츠)와 손준호(22 포항)가 출전했다.


이어 포백라인에 임창우(22 대전), 김민혁(22 사간도스), 장현수(23 광저우 부리), 김진수(22 호펜하임)가 나섰고 골문은 김승규(24 울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3분 이종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9분 김승대가 내준 패스를 이종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전반 18분 손준호가 김승대 패스를 받아 날린 땅볼 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지만 골키퍼가 이를 가까스로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태국은 조별리그 15골 무실점을 기록한 팀답게 전반 중반이 지나자 특유의 간결한 조직력과 빠른 역습을 내세워 한국에 맞섰다. 하지만 한국은 점유율 65대 35로 앞서며 전반 중반까지 슈팅 4개(유효 3)를 기록해 0개에 그친 태국을 압도했다.


전반 28분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특유의 공격 가담을 통해 슈팅을 만들어냈다. 김승대가 문전에서 이용재에 내준 감각적인 패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이를 쇄도하던 김진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태국을 압박한 한국은 전반 36분 장현수가 노마크 상태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전반 40분 마침내 이종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임창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이종호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1-0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은 문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이재성에 태국 수비가 반칙을 범해 PK를 얻어냈고 이를 장현수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2-0 리드를 잡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태국, 이종호 잘하더라" "한국 태국, 장현수 하드캐리했다" "한국 태국, 속 시원한 경기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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