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윤정연(22·한국체대)이 여자 태권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정연대)은 30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후앙윈원(대만)에 2-4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2012 런던올림픽 49㎏급 우승자인 우징위(중국)를 꺾으며 흐름을 탔으나 상대의 거센 공격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패했다.
3분 라운드로 진행된 결승에서 윤정연은 1라운드 막판 몸통 돌려차기와 얼굴 공격을 허용해 3점을 빼앗겼다. 2라운드에서 상대 경고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3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으나 경기 막판 상대의 발차기에 한 점을 더 내주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대회 첫 날 걸린 금메달 네 개를 모두 놓쳤다. 앞서 송영건(18·청주공고)이 남자 74㎏급, 신영래(23·삼성에스원)가 남자 87㎏급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 49㎏급에 출전한 박선아(18·경희대)는 8강에서 탈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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