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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과 대규모 분양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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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은 30일 율촌산단에 대규모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하는 금호석유화학㈜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능력 세계1위의 업체로서 그동안 석유화학 관련 제품을 생산하였으나, 사업의 다각화 및 정부의 탄소배출 규제와 관련하여 신사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한다.

투자내용으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산단 5만평 부지에 1,220억원을 투자하여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과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는 우드펠릿, 우드칩, 태양열 시스템 제조시설에 투자 할 예정이다.

투자내용 중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었던 TDF(폐타이어 고형연료) 제조시설과 관련해서는 수차례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하여 오해는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투자기업 또한 원료 투입부터 최종 산출물까지 완벽한 집진설비를 구축해 환경 미관을 저해하는 시설 등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촉진정책과 관련하여 바이오매스와 태양열 시스템 제조공장에도 투자한다. 친환경 바이오매스로 각광 받고 있는 우드펠릿, 우드칩은 친환경 재생원료로서 화석연료 대체효과와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으며, 사계절 태양열을 이용할 수 있는 태양열 시스템은 차세대 녹색성장 아이템으로 냉난방 시스템에 이용된다.

광양만권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금번 투자를 통하여 광양만을 녹색산업 산업단지라는 이미지 제고 효과와 함께 500명 내외의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효과,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창출 효과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조산업은 다각도의 사업전환과 신규사업 진출이 필요한 시기”라며 “광양만의 도로, 항만, 공항, 풍부한 산업단지와 같이 잘 구비된 인프라와 임해산단이라는 조건은 신규사업을 태동시키는 거점으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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