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월8일 오후…달이 지구 그림자에 숨어든다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개기월식 현상…과천과학관, 관측행사 개최

10월8일 오후…달이 지구 그림자에 숨어든다 ▲10월8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숨어든다.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달이 사라진다. 오는 10월8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숨어들면서 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10월8일 오후 5시30분부터 '개기월식' 공개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일부 또는 전부가 어둡게 보이는 천문현상이다. 달의궤도(백도)가 태양의 궤도(황도)와 약 5˚ 기울어져 있어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정확히 놓일 확률은 매우 적어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이번 관측 행사는 천체망원경을 통한 관측과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달에 관한 숨겨진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오후 7시24분부터 8시24분까지 1시간은 붉게 변한 달을, 이후 완전히 어두워지면 달빛이 밝아 볼 수 없었던 별과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월식은 달이 모양을 바꾸며 사라졌다 나타나는 월식의 전 과정을 초저녁에 볼 수 있고 동쪽하늘만 트여있다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다음은 개기월식에 대한 일문일답.


-개기월식은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보름달일 때에 일어나며 지구가 밤인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달의 궤도와 지구의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보름달일 때도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구의 본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 부분월식이 일어나며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간다고 안 보이게 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중 붉은 빛이 굴절돼 달에 닿게 되고 이 빛에 의해 달이 붉게 보인다.


-개기월식에 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다.
▲달, 지구, 태양 순으로 일직선이 되기 때문에 달에서는 지구 뒤로 태양이 지나가는 일식과 같은 현상을 볼 수 있다. 지구에서 보는 일식은 달과 태양의 겉보기 크기가 같아서 두 개가 똑같이 겹쳐지지만 달에서는 지구가 태양보다 훨씬 커 보이기 때문에 토성-달 엄폐와 같이 태양이 지구 뒤를 지나가는 모습이 된다. 커다란 지구 뒤로 작은 태양이 지나가게 되는데 지구에서 보는 일식보다 더 오래 진행된다.


-개기월식 때는 왜 달이 붉게 보이는지.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지구 대기를 지난 빛이 굴절되며 달에 도달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월식이 일어날 때마다 달의 붉은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데 이를 통해 지구 대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일문일답 도움:한국천문연구원>

10월8일 오후…달이 지구 그림자에 숨어든다 ▲월식 때 달에서 지켜본 지구와 태양 상상도.[사진제공=천문연]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