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분의 기적...도봉구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도봉구, 공무원 및 시설관리공단 직원 600여명 심폐소생술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 초기 응급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공무원 및 시설관리공단 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29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교육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응급처치법 전문강사 3명은 사고현장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쌓기 위해 심장정지 인지, 119신고방법, 가슴압박 방법, AED(자동심장충격기) 원리와 사용방법 등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은 서울시민CPR서포터즈에 등록돼 119에 심정지 환자 신고 시 '심정지 환자 발생 장소 및 AED위치'를 문자로 전송받아 근처 위급상황에 처한 주민을 도울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4분의 기적...도봉구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AD


심정지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중대한 질환이기 때문에 누구나 주의해야 할 응급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심장정지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해에만 2만9356건이 발생, 이중 생존율은 4.9%에 불과하다.


이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심장이 멈추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4분 경과 시 뇌손상이 시작된다. 10분 이상 경과 시에는 소생 가능성은 아주 희박해진다. 결국 최초 목격자가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도봉구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매년 1만명 이상 실시하고 있다. 학교 아파트 사업장 축제현장 도봉산 등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싶어 하는 주민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나 찾아가 교육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등 교육단체와 연계하여 가르쳐준다.


2011년에는 도봉구 창일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학원에 가던 중 아파트 정자에 쓰러져 있던 92세 노인을 발견 도봉구보건소의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용기를 발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례도 있다.

4분의 기적...도봉구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초기 대응을 잘 하면 보다 많은 심장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며 “근무 중, 출·퇴근 시나 휴일 등 언제나 발생할 수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준비된 공무원이 되도록 계속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 등을 반복 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