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휴대전화 부품업체 인탑스는 협력업체 태광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시작했다고 30일 빍혔다.
협력사에 저금리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인탑스는 IBK기업은행과 협약을 맺었다.
인탑스가 제공한 30억원의 예탁금을 기반으로 IBK기업은행이 최대 60억원의 대출한도를 제공한다. 인탑스의 협력사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시중금리 대비 최소 1.5%포인트에서 최대 2.8%포인트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인탑스는 IBK기업은행과의 협약 이후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협력대출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총 21개사가 협력대출 대상회사로 선정돼 그 중 8개사가 대출 신청을 준비 중이다.
태광엔지니어링은 인탑스의 코팅부문 협력업체로, 저금리의 운영자금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장재전 태광엔지니어링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동반성장 협력대출과 같은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은 경영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경 인탑스 대표는 "동반성장 협력대출의 본격적인 시행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협력사의 자생력과 경쟁력이 길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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