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올해 ‘여수시민의 상’ 수상자로 심장섭(74) 재원산업 대표와 김인권(63) 애양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여수시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여수시민의 상 후보자로 산업경제 부문에 심장섭씨, 사회복지부문에 김인권씨 등 2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여수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장섭 대표는 1987년 9월 재원산업주식회사를 설립해 정밀화학제품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공업용 용제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 대표는 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전해액 생산기술을 개발, 2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전해액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학재단과 다문화 복지원 설립해 인재 육성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했다.
김인권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센인 치료를 위한 민간의료기관인 여수애양병원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인술을 펼쳐왔으며, 애양평안요양소 시설장으로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또 지체장애인 재활수술, 인공관절 치환수술 등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높은 명성을 얻으면서 많은 국내·외 의료 관광객들이 치료차 여수를 찾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는 10월 15일 열리는 ‘여수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들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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