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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산호 기름유출사고, 비수산분야 피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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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지난 1월 전남 여수시 낙포동 GS칼텍스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어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접수에 이어 비수산분야에 대해서 피해 접수가 진행된다.

29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여수시, 사고회사 측에 따르면 비수산분야인 관광업과 요식업 등의 피해보상을 지원하기 위한 ‘우이산호 피해 접수신고센터’를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운영할 계획이며 필요시 연장할 계획이다.


접수 장소는 여수시 진남경기장 안 진남스포츠센터 2층 우이산호피해접수신고센터(가칭)이며 팩스 접수도 가능하다.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및 업체(비수산분야)는 보상청구서를 작성해 우이산호 피해 접수 신고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여수시는 비수산분야 피해 접수가 마무리되면 피해조사 및 보상금 지급을 올 12월 31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개인별 피해보상금 지급은 2015년 1월 31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한편 여수피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어업피해신고 건수는 총 3065건으로 사고회사 측 보험사인 스파크 인터내셔널에 지난 6월30일 제출된 상태다.


또 지난 8월에는 신덕마을피해대책위원회가 별도로 어업피해신고 352건을 접수해 사고회사 측 보험사 측에 전달해 현재까지 피해 접수는 총 3417건이다.


우이산호 사고에 따른 방제비는 4개 시·군에 98억원이 지급됐다. 여수시가 어민들에게 지급한 방제비용은 22억원(주민방제비 18억원, 어선 4억원)이다.


여수시는 피해보상과 별도로 해양오염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고회사가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에 9억5000만원을 들여 용역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조사항목은 12개 항목(자연환경 5항목, 생활환경 3항목, 사회·경제환경 4항목)이며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환경 개선에 필요한 오염물질 수거 처리 및 퇴적물 수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민들과 지역민들의 피해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이산호 충돌로 인해 부서진 GS칼텍스 원유 2부두는 복구를 마무리하고 정상 운영되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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