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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명태 등 수산물 수입 증가세…중국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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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집계, 8월말까지 무게기준 9.7%↑, 금액으론 9.9%↑…원전사고 여파로 일본수산물 2012년 이후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동안 줄었던 외국산수산물 수입이 늘고 있다. 특히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서 들어오는 수산물이 크게 줄어 2012년 이후 수입상위권 국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대신 중국수산물이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세청이 내놓은 ‘10대 수산물 수입동향’자료에 따르면 냉동명태, 오징어 등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외국산수산물이 2011년 이후 3년간 감소세를 보이다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3년간 연도별 수산수입은 ▲2011년 120만t(4조2000억원) ▲2012년 112만t(4조원) ▲2013년 106만t(3조8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 들어 8월말까지 수산물수입은 72만t, 2조7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66만t, 약 2조4000억원)보다 무게는 9.7%, 금액으론 9.9% 는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전 같은 기간(75만t, 2조7000억원)보다 무게는 7.6%, 금액은 2.1% 증가했다.

관세청은 2011년 3월11일 일어난 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 여파로 서서히 줄다 올 들어 약간 느는 흐름으로 바뀌어 지난달 말까지 2013년 연간규모의 68%가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까지 무게기준으로 10대 수입품목(냉동명태, 냉동연육(기타 어류), 냉동까나리, 냉동오징어, 냉동낙지, 바지락(신선·냉장), 냉동꽁치, 냉동청어, 냉동조기, 냉동아귀)은 수산물 전체수입의 52.6%를 차지하며 수입량이 대부분 증가세다.


수입수산물 무게기준 상위 5대 국가의 수입은 전체수입의 75% 안팎으로 높다. 올 1~8월 기준 상위 5대 국가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미국, 대만 순이다. 2011년 4위였던 일본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나 눈길을 끈다.


수산물 수입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냉동낙지가 16.7% 올라 인상률 으뜸이고 냉동청어는 2012년 이후 26.5% 떨어졌다.


상위 10대 품목 중 3년 전보다 수입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냉동아귀, 냉동청어, 냉동오징어, 냉동까나리, 냉동조기며 나머지 5개 품목은 3년 전보다 올랐다.


냉동명태를 뺀 9개 품목은 올 들어 수입량이 모두 늘었다. 생선종류별 증가율은 냉동까나리 134.9%, 냉동오징어 49.0%, 냉동청어 42.8%, 냉동낙지 23.8% 순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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