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현빈의 MBC '킬미, 힐미' 출연설에 제작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초, 10월 방영을 목표로 대본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현빈 측과 스케줄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이후 겨울방학 시즌 공략을 위해 편성을 내년 1월로 연기하면서 시기적 소구력과 로맨틱코미디란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남자주인공의 연령대를 20대로 설정했다. 자연스럽게 20대 배우 캐스팅을 진행해 왔다"라고 밝혔다.
또 "따라서 현빈 측과는 초기 접촉 이후 구체적으로 출연을 논의한 적이 없다. 현재 현빈 측은 '킬미, 힐미'가 아닌 다른 드라마를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금일 오후 "현빈이 '킬미, 힐미'의 남자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았다"며 "소속사 내부에서도 차기작으로 긍정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DID) 소재의 로맨스 드라마로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2015년 1월 방송 예정.
다음은 팬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가 현빈의 '킬미, 힐미' 출연 여부를 둘러싼 일부 매체들의 보도와 관련해 몇 가지를 바로잡습니다.
올해 초, 10월 방영을 목표로 대본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현빈 측과 스케줄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겨울방학 시즌 공략을 위해 편성을 내년 1월로 연기하면서 시기적 소구력과 로맨틱코미디란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남자주인공의 연령대를 20대로 설정했고, 자연스럽게 20대 배우 캐스팅을 진행해 왔습니다.
따라서 현빈 측과는 초기 접촉 이후 구체적으로 출연을 논의한 적이 없었으며, 현재 현빈 측은 저희 '킬미, 힐미'가 아닌 다른 드라마를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일(27일) 모 매체가 보도한 "현빈 '킬미, 힐미' 출연 물망" 기사는 당사가 현빈 측에게 확인한 결과, 현빈 측이 모 매체를 상대로 현재 출연을 검토중인 드라마와 관련해 설명한 것이 잘못 기사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년 1월초 편성을 앞두고 캐스팅 작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상황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빈, '킬미, 힐미' 출연 물망" "현빈, '킬미, 힐미' 출연 고사" 등과 같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기사는 막바지에 이른 캐스팅 작업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제작사 입장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드라마 '킬미, 힐미'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관심에 늘 감사드리며, 출연진이 확정 되는대로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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