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클래식 2라운드서 3언더파, 최나연과 김효주 등 공동 3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가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2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52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9언더파 135타)를 달리고 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번홀(파4)에서 7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전날의 고감도 퍼트감각이 이어졌다.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 12번홀(파3)에서 티 샷이 해저드로 빠지는 바람에 1타를 까먹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14, 16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솎아내며 기어코 선두를 지켜냈다. 전인지는 "전체적인 샷 감각과 함께 퍼팅까지 좋다"며 "남은 경기는 실수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인지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지현(23)은 2위(8언더파 136타)로 물러났다. 선두와 2타 차의 공동 3위그룹(7언더파 137타)이 대혼전이다. 최나연(27ㆍSK텔레콤)을 포함해 '에비앙 챔프' 김효주(19), '특급루키' 김민선(19), 디펜딩챔프 배희경(22), 김하늘(26ㆍ비씨카드), 김세영(21ㆍ미래에셋)까지 모조리 우승후보들이다. 상금랭킹 2위 장하나(22ㆍ비씨카드)가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 역시 우승사정권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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