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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탱크로리에 있던 염산 누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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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포항에서 대형 탱크로리의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남부 소방서 등에 따르면 따르면 27일 오전 8시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 섬안대교 밑을 지나던 대형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염산이 누출됐다. 이에 화학소방대가 출동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김 모(40)씨가 운전하던 대형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상부 안전 덮개가 높이 2.5m의 차량 통행제한 철구조물에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탱크로리에 있던 염산 2만ℓ 중 약 20ℓ가 흘러 넘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강공단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약 2시간 동안 막고 화학소방차 등 장비 5대를 투입해 물과 소석회를 뿌려 흘러 나온 염산을 희석시키는 작업을 했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고가 난 지점은 53만 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과 불과 50m정도 떨어진 거리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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