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6일부터 28일까지 동화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제3회 서울동화축제’가 열리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동화책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서울동화축제는 '나루몽이 들려주는 천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이벤트 부대행사 등 총 5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동화와 책을 기본으로 하는 스토리를 전개해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동화작가가 나루몽에 관한 이야기를 만든 창작 동화 ‘내친구 나루몽’을 대형책으로 만든 ‘스토리빅북’을 전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색 칼라로 평면의 책을 입체북 형식으로 꾸민 ‘팝업북’,‘나루몽 도서관’ 등 ‘동화책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실제 책처럼 펼치면 표지는 가로 6m, 세로 4m, 내지는 최대 7~8m 길이까지 늘어난다.
이 곳에는 나루몽에 대한 글과 그림을 싣고, 나루몽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96점을 내건다.
특히 26일 행사장에서는 서울동화축제 캐릭터인 나루몽을 비롯해 다양한 동화 속 캐릭터들이 팝업북 앞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엄선한 동화책 1000권은 ‘나루몽 도서관’에 둔다. 대형 판넬에 나루몽 이미지가 새겨진 공부방, 침실, 거실을 팝업북 형태로 만들어 천권의 동화책을 비치하고, 그곳에서 관람객이 책을 읽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1000권의 동화책 중 다양한 계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개구쟁이 ㄱㄴㄷ’, ‘가시소년’, ‘나는 티라노사우르스다’, ‘까만토끼’ 등 6개 동화책은 ‘빅북’으로 만들어 전시한다.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변 상상나라정원에는 가로 5.2m, 세로 2.4m의 타일벽화 ‘나루몽 소망집’이 설치돼 있다. 이 곳에서는 참가자들이 육각형 모양의 종이에 그림과 글을 적어 타일 벽을 만들고 포토 포인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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