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26일 국내 영상콘텐츠 시장에 중국으로부터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며 관심종목으로 SM C&C, 키이스트, 팬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SM C&C는 예능 콘텐츠를 바탕으로 대중국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고, 키이스트는 매니지먼트를 바탕으로 당분간 헤게모니 확보가 유력하다는 이유에서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절강화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대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이 일본을 능가하는 '빅바이어'로 부상하고 있으며 아직 국내 제작사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지 않은 중국 일반 방송사 시장으로까지의 진출이 유력하다고 판단한다"며 "한국과 달리 중국은 제작사들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어 국내 제작사들의 중국 진출 확대가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급속 발달로 인해 콘텐츠 수요의 양과 질의 수준이 급등하고 있는 반면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이러한 요인들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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