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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Q 실적악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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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하락에 따른 실적악화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0.2% 감소한 308억원, 영업이익률 0.2%, 순이익은 95.9%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합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배럴당 1달러 하락, 두바이 기준 유가는 3분기 평균 102.4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7달러 하락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환율 하락에 의한 영업이익 감소, RFCC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더라도 정유부문 영업손실은 19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부문은 BTX, 특히 PX 스프레드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946억원으로 추정된다. 윤활기유부문은 견조한 마진이 이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다.


E&P부문은 페루56광구 생산량 회복, 미국 신규광구 실적 반영 등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가스가격 하락으로 실적 증가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014년 연간실적은 영업이익 3410억원, 영업이익률 0.5%, 순이익 957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정유업황의 장기침체가 예상되며 유가의 하향안정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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