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항공 부문을 제외하면 수요가 견실한 회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18.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2.6% 증가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 -18.0%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7월 민간 항공기 주문이 315.6% 폭등한 것이 내구재 주문을 끌어올린 요인이었다. 항공기 주문은 지난달 74.3% 감소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0.7%를 기록하며 전월 -0.8%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6%도 웃도는 것이다.
8월 핵심 자본재 수주는 0.6%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자본재 출하는 0.1% 늘었다.
BMO캐피털의 제니퍼 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분위기가 좋고 신규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