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죠~놓치면 후회할 그곳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3초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죠~놓치면 후회할 그곳 숲체원
AD

[아시아경제 여행전문 조용준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이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높아만 가는 하늘은 손가락만 대도 푸른 물감을 함박 쏟아낼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다. 강원도 횡성으로 떠나보자. 한우축제에 몸이 행복하고 태기산, 횡성 호숫길에선 눈이 호강한다.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죠~놓치면 후회할 그곳 호숫길

△전 구간 흙길ㆍㆍㆍ가을빛에 물든 '횡성호수길'
 횡성호에 조성된 호수길은 6개 구간 총연장 27㎞다. 6개 구간 중 5구간(4.5km)은 가족길로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낮아 쉽게 걸을 수 있다. 원점으로 회귀하는것도 장점이다.

횡성호로 인해 지금은 물 속에 잠긴 갑천면 구방리, 중금리 등 수몰민들을 위해 조성된 '망향의 동산'이 출발지다.


횡성호수를 옆구리에 바짝 끼고 굽이굽이 이어지는 황톳길은 유순하다. 길은 호수와 산, 짙푸른 하늘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살포시 올라오는 흙냄새도 구수하다. 능선과 호반을 차례로 지날때마다 달라지는 풍광에 탄성이 절로 난다. 길은 전체적으로 침엽수가 많아 시간이 지난다 해도 길 주변이 울긋불긋 심하게 물들지는 않겠지만 호젓한 가을 길의 무채색 또한 매력적이다.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죠~놓치면 후회할 그곳 숲체원

△공기가 다르다 850m 청정림 '숲체원'
폐부를 파고드는 신선한 공기는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상쾌함을 준다. 해발 850m의 청정림 사이에서 바라보는 숲은 그래서 색다르다. 공기가 다르고 햇빛도 다르다. 산림청이 지난 2007년 횡성 둔내면 청태산 자락에 마련한 숲체원이야기다. 이곳에서는 산을 오르는 길도 색다르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드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곳이다.


'2010 한국관광의 별' 장애인 우수관광시설부문을 수상한 숲체원은 산림청 녹색문화교육센터의 하나로 2007년에 개원했다. 하얀 자작나무 숲과 낙엽송. 풀 그늘 아래 버섯. 이리저리 겁없이 뛰어다니는 다람쥐 등 생태교실 코스와 숲 탐방로 코스를 통해 자연 숲과 인간을 맺어주는 곳이다.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죠~놓치면 후회할 그곳 태기산 운무

△전 구간 장쾌한 풍광ㆍㆍㆍ가을빛 품은 태기산
횡성에는 산이 여럿이지만, 장쾌한 풍광과 가을길의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태기산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흔히 휘닉스파크 뒷산 몽블랑정상으로 알려진 곳이다. 뒷산이라고 해서 낮은 산은 아니다. 해발이 무려 1,261미터로 횡성군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정상으로 가는 방법이 수월해 손쉽게 태백산맥의 장쾌한 풍경을 접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먼저 차를 이용해 양두구미재에서 오르는 방법이다. 이곳에서 태기산 쪽으로 군사용 임도가 나 있어 차로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거대한 바람개비 모양의 풍력발전기 20여기가 도열해 윙~윙 소리를 내며 돌고 있다. 힘들이지 않고 올라 이런 풍광을 접한다는게 송구할 정도다.
구름이 완전히 걷히자 풍력발전기를 이고 선 태기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활활 불타고 있다.


횡성엔 한우만 있는게 아니죠~놓치면 후회할 그곳 한우축제

△맛과 멋과 흥이 흐드러지다! '2014 횡성한우축제'
횡성 간다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들어보지 않았도 뻔하다. "와~한우 먹겠네!" 맞는말이다. 횡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특산품인 한우다. 좋은곳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먹거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여행은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근사한 곳을 놓쳐도 한끼 잘 먹고나면 좋은 기억으로 남는게 그 이유다.


횡성군이 한우를 주제로 축제를 연다. 올해 10회를 맞는 횡성한우축제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한우의 맛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는 '맛 축제'이자 놀이와 이벤트가 가득한 '락(樂) 축제'로 진행된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역시 '횡성한우 맛'을 즐기는 코너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한우 맛을 즐기스 있는 '횡성한우고기 전문점'과 '횡성한우 셀프 코너'는 믿고 찾는 명소다.


또한 축제기간 횡성한우 테마목장이 운영된다. 외양간, 소 밭갈이, 한우방목장, 송아지 놀이마당 등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 그만이다.


☞클릭! 여행만리 사진, travel.asiae.co.kr 에서 시원~하게 보세요. 감동, 그 자체입니다


횡성=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 기자 jun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