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야구대표팀 내야수 강정호(27·넥센)와 오재원(29·두산)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첫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먼저 강정호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B조 조별 예선 2차전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2루 첫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쓰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B-2S에서 대만 선발 왕야오린의 5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10m.
이어진 오재원의 홈런은 팀이 5-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3B-2S에서 대만 두 번째 투수 쩡카이원의 9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는 110m.
김현수(26·두산)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강정호와 오재원의 홈런으로 1회말 공격에서만 대거 일곱 점을 낸 대표팀은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7-0으로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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