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4일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가격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로 일시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신 위원장은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모험자본 현장을 둘러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험자본 조달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식시장이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정부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가격제한폭 확대를 코스피 시장부터 단계적으로 하기로 했으나 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 번에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제공기관 및 입주 기업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창조금융의지를 설명하며 "창조금융이 현장에 신속하게 확산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술금융 혁신평가 모형을 도입하고 평가 결과를 인센티브 부여에 반영해 은행권이 자발적으로 기술금융 역량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며 "산업·기업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재원을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해 정책금융기관이 은행권의 기술금융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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