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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안 사파리 아일랜드 부지 활용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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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간담회 갖고 사업 방향 전환·투자유치 등 협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 사업 예정지로 선매입한 신안 도초도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지난 23일 갖고 사업 방향 전환 및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초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전남도의 섬 개발 프로젝트인 테마섬 개발 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온 것이다.


이날 간담회는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김효남 도의회 농수산 위원장을 비롯한 신안군 관계자, 전남발전연구원, 신순호 목포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 이랜드 자산개발본부장 등 부동산 관련 대기업 전문가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모두 “도초도에 부지를 확보한 것은 토지 비축차원에서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으나, “섬에 동물을 키우는 사업은 매우 어렵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미 확보된 부지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먼저 도초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취락지구 정비, 나무 식재, 한류와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를 도입 하는 등 섬을 예쁘게 가꾸고 섬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도초도를 서남해안을 아우르는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는 로비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당장이라도 민간 투자자가 나타날 경우 민간사업자가 사업 컨셉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은 신안 도초도 발매리 일원에 118만 7천㎡(36만 평) 규모에 사파리, 체험 놀이시설, 숙박 시설 등을 총 사업비 1천324억 원(국비 213억·지방비 297억·민자 814억)을 투자할 예정이었다.


전남도에서는 도초도 부지에 대한 민자 유치를 위해 사업 예정부지의 74%인 77만 9천㎡(23만 6천 평)를 선매입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사업의 불확실성, 접근성 불리 등에 따른 민자 유치 어려움으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도초도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도의회, 언론 등 각계의 우려가 많았고, 이번 간담회에서도 성급한 사업 추진보다는 새로운 사업 방향을 검토해 추진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사업 방향을 찾겠다”며 “이미 매입된 도초도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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